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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의 진화인가? '고스트 오브 요테이' vs '고스트 오브 쓰시마'

by 루다 2025. 10. 14.

갓겜의 진화인가? '고스트 오브 요테이' vs '고스트 오브 쓰시마'

안녕하세요, 게이머 여러분! 드디어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발매되면서,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저도 출시일만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과연 두 작품이 어떤 결정적인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후속작이 전작의 아쉬움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친근하고 솔직한 리뷰 톤으로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사무라이 액션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연 이 두 명작을 함께 비교해 보시죠!

두 게임 비교 스샷


1. 압도적인 배경과 스케일: 쓰시마 섬을 넘어 홋카이도 요테이산으로!

두 게임을 비교할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바로 무대가 된 장소의 차이입니다.

 

쓰시마: 아름답지만 아쉬웠던 '상징성'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몽골 침략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무대인 실제 장소, 대마도(쓰시마)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황금빛 갈대밭과 붉게 물든 단풍이 사무라이 진 사카이의 고독하고 아름다운 여정을 환상적으로 그려냈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 넓은 오픈월드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쓰시마!"라고 외칠 만한 압도적인 랜드마크현장감이 조금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게임을 하면서 "와, 진짜 대마도에 온 것 같다!"라는 느낌보다는, "정말 멋진 일본풍 판타지 월드다"라는 인상이 더 강했어요.

고스트 오브 쓰시마 스크린샷


요테이: 웅장함과 생생한 현실감의 극대화

반면, 후속작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무대를 홋카이도로 옮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요테이산을 중심으로 한 광활한 자연경관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합니다. "홋카이도의 자연처럼 거침없이, 대담하게"라는 슬로건처럼, 웅장한 요테이산의 모습, 깊은 계곡, 그리고 눈 덮인 평야 등 다양한 자연 환경이 플레이어에게 생생한 현실감을 전달합니다. 쓰시마가 정적인 아름다움이었다면, 요테이는 움직이는 웅장함이랄까요? 개발진은 요테이의 게임 세계를 전작보다 훨씬 더 다양하게 만들고자 했고, 이 노력은 플레이어가 직접 느끼는 몰입감으로 직결됩니다. 홋카이도의 눈 덮인 산봉우리와 드넓은 평야는 쓰시마보다 훨씬 더 상징적이고 다채로운 탐험 경험을 제공합니다.

고스트 오브 요테이 스크린샷


2. 캐릭터와 서사의 변화: 고독한 사무라이에서 동료와 함께하는 유령으로

주인공의 성격과 스토리의 핵심 주제 역시 두 게임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쓰시마: 고독한 영웅, 진 사카이의 '명예'와 '생존' 사이 갈등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주인공 진 사카이는 사무라이의 명예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명예를 버리고 유령(고스트)이 되어 백성을 구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고독하고 비극적인 영웅 서사의 전형이었죠. 숙부인 시무라와의 관계에서 오는 내적 갈등무사도의 재해석은 스토리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였고, 플레이어는 진 사카이의 고뇌에 깊이 공감하며 진행했습니다. 진 사카이의 서사는 '명예'와 '생존'이라는 양극단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선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요테이: 복수와 치유, 그리고 '동행'의 서사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주인공 아츠(Atsu)는 진 사카이와는 사뭇 다릅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아츠는 전작의 진 사카이보다 덜 고독해 보입니다. 그녀는 복수와 치유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서사를 이끌어가며, 게임 내에서 다양한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심지어 늑대와 함께 싸우는 장면은 아츠가 진 사카이와 달리 '동행'의 서사를 걷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는 게임 플레이 방식과 캐릭터 육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고독한 늑대였던 진 사카이와 달리, 아츠는 '무리'의 힘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츠의 이야기는 고독을 극복하고 타인과의 유대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 중점을 둡니다.


3. 전투 시스템과 콘텐츠의 확장: 더욱 다채로워진 '유령'의 무장

오픈월드의 재미를 결정짓는 전투와 콘텐츠 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이 예고됩니다.

 

 

쓰시마: 검술 '자세' 중심의 우아하고 깔끔한 액션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전투는 결투 선포4가지 검술 자세를 전환하며 적의 종류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패링(Parry)의 손맛과 빠른 로딩 덕분에 전투의 몰입도는 최고였죠. 다만, 일부 유저들은 서브 퀘스트의 반복성과 콘텐츠 다양성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물론, 하이쿠를 짓거나 온천에서 명상하는 특별한 콘텐츠는 정말 매력적이었지만, 전반적인 오픈월드 활동은 다소 정형화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쓰시마는 간결하고 우아한 검술을 바탕으로 사무라이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요테이: 신규 무기와 독특한 활동의 대폭 추가

개발진은 '고스트 오브 요테이'에서 더 독특한 활동을 추가하고 게임 세계를 더 다양하게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레일러에서부터 그 변화가 감지되는데요, 주인공 아츠는 기존의 검 외에도 조총, 사슬낫, 그리고 이도류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등에 맨 일본 전통 현악기인 샤미센은 무기로 사용될지, 혹은 새로운 미니게임이나 감성적인 연출에 활용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새로운 무기들의 추가는 전투의 깊이와 재미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이며, 쓰시마의 핵심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유저들이 지루해했던 콘텐츠의 다양성을 대폭 늘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쉬운 번역의 그림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번역 문제가 전작에 이어 또다시 지적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영어와 일본어 음성 간의 뉘앙스 차이는 물론이고, 한국어 자막에서 존댓말/반말 혼용이나 맞춤법 오류가 발견되어 몰입도를 해친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이 훌륭한 게임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선, localization(현지화) 작업에 대한 개발사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절실해 보입니다. 이 멋진 서사에 자막 오류로 집중을 방해받는다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니까요. 번역 퀄리티 문제는 전작의 그림자처럼 요테이에도 드리워져 있어, 개발사의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최종 결론: 진화냐, 또 다른 명작의 탄생이냐

결론적으로 '고스트 오브 요테이'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성공적인 후속작이자, 명백한 진화를 보여줍니다.

쓰시마가 '사무라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했다면, 요테이는 '광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로 플레이어를 끌어들입니다.

쓰시마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후속작!

새로운 주인공 아츠의 복수와 치유 서사*가 주는 감동, 홋카이도 요테이산의 압도적인 풍경, 그리고 조총, 이도류 등 새롭게 추가된 다채로운 전투 시스템은 게이머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만들 겁니다. 혹시 쓰시마에서 '유비식 오픈월드'의 반복성에 조금 지쳤다면? 요테이에서 더욱 깊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며 극적인 재미를 느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요테이 플레이 경험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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